외국 웹을 돌아다니다 보면 i18n이나 l10n 등의 표현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. leet체 같은건가 싶었는데 실제로는 조금 달랐다.

영단어를 보면 꽤 단어들이 몇몇 있다. 세상에서 제일 긴 단어 같은걸 언급하자는 건 아니고, 위의 것들도 긴 단어를 축약해서 표현한 것이다.


i18n은 internationalization(국제화), l10n은 localization(현지화)을 각각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 사이의 글자수를 적어 표현한 것이다. 한국어로는 3글자로 끝나는데 영어로 표현하자니 아득하다. 저걸 몇번씩 타자로 치다 보면 키보드가 다 닳아버릴 것만 같다. 그래서 영어권 사람들은 더 간략하게 쓰기 위해 글자수 표현법을 만들어냈다.


이 두 단어는 번역 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다. 다른 나라에도 맞게 한다는, 얼핏 보면 비슷한 의미인 것 같다. 그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?

전문적으로 배운 것은 아니지만 내가 이해한 바로는 이렇다.

i18n, 국제화는 한 언어를 여러 언어들에 대응시켜 다른 국가의 사람들에게도 읽힐 수 있게 만드는 작업이다.

반면 l10n, 현지화는 그것보다 좀 더 심화적으로, 단순히 내용이 읽히는 것에 더해서 지역명이나 인물을 바꾸거나, 숙어와 속담, 문화와 생활 양식 등을 대상 국가에 맞춰 치환해서 현지화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당 문화권에 거부감 없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.


궁극적으로는 현지화를 하는 게 이상적이겠지만, 어찌 보면 당연하게도 인력, 지식, 시간, 예산 등 여러 한계가 있을 테니..

일반 스마트폰 앱이나 웹사이트 같은 경우는 i18n 번역 정도로도 충분히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다. 현지화는 게임이나 광고 등 사용자에게 더 감성적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경우에 적합할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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